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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시장 "산불 위험 보고 못 받았다" 변명

지난달 7일 LA 대형 산불 발생 당일 가나를 방문했던 캐런 배스 LA 시장이 화재 위험 관련 보고를 받지 못했다는 변명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반면, LA 소방국(LAFD) 측은 사전에 보고했다는 입장이라 파장이 예상된다.   배스 시장은 18일 FOX11과의 인터뷰에서 LAFD로부터 산불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보고받지 못했다고 밝히며 “심각한 일이 생길 것이라는 말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화재 대응) 준비가 사전에 진행되지 않았다”며 “보고를 받았다면 해외는 물론, 샌디에이고에도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스 시장은 산불 대응 관련 대비가 LA시가 지금까지 해오던 것과 달랐다고도 했다.   배스 시장은 “재앙이 발생할 것이니 출장을 가지 않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조언을 못 받았다”고 말했다. 즉, 가나 출장을 가게 된 이유가 소방국의 보고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화재 발생 당시) LA에 있지 못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가나 방문은 실수라고 말했는데, LA에 없었다는 사실이 매우 고통스러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배스 시장은 산불 발생 당시 가나를 방문했던 것과 관련해 지난 14일 처음으로 실수를 인정했다. 그는 NBC4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가나를 방문한 것을 실수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명백한 실수였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답한 바 있다.   반면, 크리스틴 크롤리 LAFD 국장은 강한 바람이 예보돼 있다는 점을 미리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크롤리 국장은 지난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사전에 대원들을 배치했었다”고 말했다. LAFD 측은 성명을 통해 팰리세이즈 화재 발생 전 화재 위험 관련 안내문을 내보냈고 이를 시 당국자에게도 보고했다고 밝혔다.   린지 호바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역시 배스 시장실이 산불 대응과 관련해 소통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LA타임스는 호바스 수퍼바이저가 배스 시장과 연락이 되지 않아 화가 많이 난 상황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에 대한 비판 여론도 확산되고 있다. 뉴스위크는 지난달 뉴섬 주지사에 대한 리콜 선거를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청원서가 주지사실로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청원서에는 “뉴섬 주지사가 LA카운티 산불 발생 당시 중대한 관리 문제를 야기시켰다”며 “불충분한 지원과 지연된 대응이 지역 사회를 황폐화시켰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산불 피해 책임을 묻기 위해 온라인 청원 웹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도 배스 시장에 대한 리콜 운동이 시작돼 20일 현재 17만 명 이상이 서명한 상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뉴섬 주지사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화재의 모든 원인은 뉴섬에게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섬 주지사가 희귀종 물고기를 보호하기 위한 명목으로 가주 북부 지역에 있는 물을 남쪽으로 흐르게 하지 않게 했다며 비판한 바 있다. 김영남 기자배스 시장 배스 시장실 산불 대응 la카운티 산불

2025-02-20

한인 공보담당 뽑는데 배스 시장 1년 걸렸다

캐런 배스 시장이 취임 1년 만에 한인 공보담당 비서관을 채용했다. 시장실은 한인 사회를 상대로 시정 활동을 홍보할 한국어 공보담당(Deputy Director of Korean Language Communications)에 시의회 12지구 지역구 보좌관으로 일해온 김지은(사진)씨를 채용했다고 3일 밝혔다.   본지는 LA한인사회 규모에 걸맞게 대민과 대언론 소통 업무를 담당할 한인 직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시장 취임 초기부터 여러차례 해왔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지난해 여름에는 한인 언론과 소통 역할을 한인 여고생 인턴에게 맡겨 논란이 일기도 했다. 〈본지 2023년 8월15일 A-1면〉   이 기사가 보도된 후 시장실은 한국어 공보담당을 채용하기 위해 정치권과 당 주변의 한인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구인 작업을 진행했으며 결국 4개월 만에 김씨를 채용했다.   공보팀 측은 김 담당이 시의회 의원 사무실 근무 경력과 한인 언론사 경력을 갖고 있어 해당 업무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담당은 중앙대학교에서 언론학과 중국어를 전공한 뒤 2010년에 도미해 LA 한국일보, KBS 아메리카에서 일했으며 이후 LA시의회 12지구에서 지역 사무실 보좌관으로 일해왔다.   김 담당은 “한국어 담당을 채용했다는 것 자체가 시장실이 한인사회와 더 가까이 소통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시장님과 시장실이 한인사회와 더 거리를 좁히고 자주 만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재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시장이 이끄는 시장실 공보팀에는 총 11명이 합류했으며 이중 외국어 공보 업무는 스패니시와 한국어 담당이 맡아 진행한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공보담당 시장실 한국어 공보담당 배스 시장실 보좌관 한국어

2024-01-03

임금협상 중재, 배스 시장 나섰다

LA통합교육구(LAUSD) 소속 서비스 직원 및 보조 교사들이 파업을 벌이는 가운데, 캐런 배스 LA시장이 LAUSD와 노조와의 임금 협상 중재자로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배스 시장실은 22일 “42만 명의 학생들이 교사가 없어 수업을 듣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임금 협상에 직접 나서겠다고 밝혔다.       임금인상 폭을 두고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LAUSD와 노조 측은 배스 시장의 개입으로 타협점을 빨리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파업을 주도한 서비스노동자 국제연합 지부인 SEIU(Local 99)의 맥스 아리아스 국장은 이날 “배스 시장이 현재 교착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찾아줄 것”이라며 환영 메시지를 냈다.     교육구도 “시장을 통해 빨리 합의하길 희망한다”며 “직원들의 노고를 기리고, 불평등을 시정하며, 재정적 안정을 유지하고, 학생들을 교실로 돌아오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겠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LAUSD 소속 학교 관리인, 버스운전자, 식당 근로자 및 보조 교사들을 대표하는 SEIU는 1년 전부터 LAUSD와 임금 협상을 해왔으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지난 21일부터 사흘 예정으로 파업을 진행 중이다.     SEIU는 30% 연봉 인상 외에도 저임금 직종 종사자의 시간당 임금을 2달러씩 올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LAUSD는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최고 23%까지 올리는 외에 보너스 3% 별도 지급안과 건강보험 헤택 확대안을 제시한 상태다.     LAUSD는 앞서 서비스 직원들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해 LA교사노조(UTLA)가 파업 기간 수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교사 부족과 학생들의 안전을 이유로 파업 기간 학교 문을 닫았다. LAUSD는 내일(24일)부터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LA 한인타운 교육구를 담당하고 있는 변지애 교육장은 “모든 학교가 24일부터 정상적으로 문을 열고 수업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파업에 대해 제이슨 송 교육학 박사는 “서비스 종사자들의 임금 인상도 중요하지만, 파업은 학생들을 볼모로 잡는 것이라 안타깝다”며 “파업이 끝나 정상수업이 진행돼도 잃어버린 수업을 되찾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임금협상 중재자 배스 시장실 캐런 배스 가운데 캐런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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